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문단 편집) == 대중매체 == >정판사 ‘위폐’ 사건은 반공 교육 프로그램, 각종 기록물, 대중문화 콘텐츠의 소재로 국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중의 기억을 조작하는 데에 활용되었다. 1950년 5월 30일 총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방공방첩 프로그램에서 정판사 ‘위폐’ 사건은 공산주의자들의 음모를 폭로하여 이들에 대한 적개심을 고양시키는 소재로 사용되었다. 또한 1960년대 초반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 반공 화보집·자료집 및 관변 역사 화보집·자료집에 삽입되어 반공주의를 강화하는 소재로 적극 활용되었다. 또한 1960년대 이후 정부의 시책 하에 반공주의적 대중문화 콘텐츠의 소재로도 자주 활용되었다. 이러한 대중문화에서의 극화를 거친 재생산 과정을 통해 정판사 ‘위폐’ 사건은 원래 조작된 사건에 더하여 공산당과 공산주의자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한 점에서 정판사 ‘위폐’ 사건은 권위주의 국가가 조작 사건을 이용하여 국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중의 기억을 조작함으로써 사상을 통제하고 체제 유지 및 정권 연장에 이용하는 사례의 전형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 >임성욱, 미군정기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연구, 2015, p297~298 * 소설 북의 시인 [[일본]]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북의 시인"(번역본- 북의 시인 임화)에서는 미군정의 공작설을 강하게 암시한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위조지폐 사건은 공산당 탄압의 구실이다. 당시 미군정청에서 근무하던 설정식에게서 직접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결국 마쓰모토 세이초가 맞았다. * 소설 산하 [[이병주]]의 '산하'에서는 정판사에서 취객이랑 싸움붙은 주인공이 우연찮게 위폐 뭉치를 발견하는 걸로 묘사한다. 이 작품은 MBC에서 이영후 주연으로 방영된 바 있다. * 드라마 새벽 1985년 [[KBS 대하드라마]] [[새벽]]에서는 사건 전말을 음험한 처삼촌 공산당들의 모략으로 못박았다. 공산당이었다가 나중에 전향하고 후회하면서 죽는 캐릭터 김기섭이 정판사 위폐를 받아서 흥청망청 쓰는 장면이 버젓히 나온다. 이런 묘사에도 '좌익을 은근히 미화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드라마가 산으로 가다가 후속작 없이 [[조기종영]]되었다. * 소설 남로당 [[이병주]]는 작품에 가난, 굶주림 같은 소재는 일절 쓰지 않을 정도로 평생 부유하게 살았던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다. 그의 소설 <남로당>(1987)은 전향한 남로당 출신자들의 증언을 모아 쓴 반공 소설이다. 그런데 반공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정판사 사건은 조작이라고 결론내렸다. 정판사 관련 서술은 다음과 같다. >"당시 독립운동을 편 인물 중 일본 경찰이 가장 나쁘게 본 사람이 공산주의자인 박헌영과 이관술이었다. 이관술은 몇 번 체포되고 어떤 혹독한 고문을 받아도 전향하지 않았다. 일제시대 고문왕으로 알려진 노덕술이란 경찰관이 있었는데 그의 손에 걸리기만 하면 어떤 애국지사도 배겨내지 못했다. 그런데 이관술은 노덕술의 손에 세 번 걸려 세 번 죽었다가 네 번 되살아나는데도 전향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항일운동을 하다가 왜경에 잡혀 그들의 고문을 못 이겨 전향한 사람들에게 이관술은 눈부신 존재였다." >"이관술과 박낙종의 관련 사실은 김창선의 자백에 의한 것일 뿐 다른 아무 증거도 없었다. 그런데 김창선은 재판정에서 경찰에서의 자백을 번복했고 박낙종, 이관술 양인은 위조지폐와 전혀 관련된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는데도 심증만으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과연 그것이 정당한 판결인가?” * 드라마 야인시대 2003년 [[SBS]]의 [[야인시대]]에서는 공산당의 세가 약해지자 [[박헌영(야인시대)|박헌영]]이 남한의 경제를 붕괴시키고 [[조선청년전위대]]의 자금을 확보할 목적으로 위조지폐를 찍어낸 걸로 나온다(67화에서 묘사).[* 박헌영은 정진영에게는 자기가 했다는 사실은 빼고 얘기했다.] 하지만 들통나고 전위대를 암묵적으로 보호하던 미군정도[* 미군정이 공산당이 좋아서 보호할 리는 없고 김두한의 백색테러가 너무 심해 치안에 위협이 되어 치안유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보호한 것이다.] 위조지폐만은 안 된다며 조선공산당을 수사하면서 결과적으로 박헌영은 월북하고 전위대의 규모는 더 축소되며 남한에서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온다.[* 미군은 이 때 공산당이 위조지폐 제작에 관여한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모든 합법적 대우와 보장은 취소될거라고 얘기했다.] [include(틀:야인시대의 사건 사고)] * 드라마 서울 1945 2006년 [[KBS 1TV]] [[서울1945]]에서는 현실과는 달리 주인공 최운혁의 스승이자 공산주의자인 문동기가 일으킨 사건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문동기는 [[박헌영]]이 속해 있는 [[남로당]] 소속의 가상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드라마상에서 주인공 중 하나인 이동우가 한때 자신의 스승이었던 문동기하고 확실히 갈라서게 되는 이유가 된다. * 소설 강남몽 [[황석영]]의 소설 강남몽에서는 "일제 때부터의 노련한 주의자"가 주범으로 지목되었으며 증거품이 빈약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 웹툰 인천상륙작전 2013년 작 웹툰 [[인천상륙작전(웹툰)|인천상륙작전]]에선 이 사건의 유죄 판결이 근거가 없으며 자백은 고문에 따른 것으로 나와 있다. [[https://blog.naver.com/jeongpansa/222311356590|#]] 공산당이 위폐를 만들었다고 자백한 것이 고문 이후라는 점을 다룬 창작 매체 중 영상매체는 이게 최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